얼마전에 작성한 치질 치핵 관련 민간요법과 자연요법 1탄에 이어 두번째 글입니다.
보통 간단한 치질이나 치핵증상은 올바른 습관과 바람직한 관리로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체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그 치질을 올바로 알수 있게끔 그 개념과 징후,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잘 회복되지 않게끔 하는 여러 습관들과 관련 민간요법을 몇가지 더 다뤄보겠습니다.
첫번째, 치핵의 종류 2가지.
치핵은 직장과 항문 부근의 정맥이 울혈하여 혹처럼 부푸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현상은 골반과 항문 주변 조직이 받는 압력이 증가했을때 발생합니다.
이 치핵의 가장 크고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만성 변비와 만성 설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에 접어든 여성 역시 치핵이 생기기 쉬우며, 같은 원리로 과제중인 사람들고 치핵 발생률이 더 높습니다.
또는 항문성교 역시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핵은 크게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뉘며 그에 따른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치핵:내치핵은 직장 내부에 발생한 치핵을 의미합니다. 내치핵의 크기가 충분히 커지게 되면 항문을 통해 삐져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변 도중 힘을 심하게 주면 항문 바깥으로 내치핵이 밀려나올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외치핵:외치핵은 항문 주변의 직장 조직 외부에 발생하는 치핵을 의미합니다.
외치핵이 심한 자극을 받아 피부 아래에 혈전처럼 뭉치게 되면 단단한 혹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런 형태의 외치핵을 혈전성 치핵이라고 부릅니다.
두번째, 외치핵과 내치핵의 징후는?
치핵을 의심하기 전에 먼저 치핵이라는 질환의 징후에 대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아래의 신호들이 내치핵과 외치핵의 대표적인 징후들이라고 할 수 있으니 참고합시다.
-내치핵:내치핵의 가장 확인하기 쉬운 증상은 배변활동 시 항문 부위에서 선홍색의 출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변을 본 후 화장지로 항문을 닦을 때 피가 묻어나오지만 대부분의 내치핵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으므로 아프지 않다고 하여 관리를 허술히 해서는 않되겠습니다.
-외치핵:외치핵의 경우 항문주변에 소양감과 작열감을 유발합니다. 이는 종종 통증을 유발하고 가끔씩 출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배변활동 후 화장지로 닦았을때 피가 묻어 나오는지를 확인해보도록 합시다.
외치핵이 생긴 경우 앉는 것이 심히 불편해 질 수 있으니 전 글에서 언급한 도넛모양 방석등을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 치핵을 몰고 올 수 있는 기타 질환들.
치핵이 심각한 질환이 아니긴 하지만 항문 출혈의 경우에는 여러 심각한 질환에 의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직장, 대장, 항문암이 있으며 이외에도 박테리아 감염증과 게실염이 있습니다.
갑자기 직장 출혈이 발생하거나 대변의 색깔이 검거나 밤색인 경우 곧바로 병원으로 가보도록 합니다.
소화관 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징후 일 수도 있습니다.
네번째, 치핵 부위를 깨끗히 씻자.
물론 치핵이 있는 상태에서 항문 주변을 깨끗히 닦는다는 것이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치핵에서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치핵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수건과 따뜻한 물, 저자극성 비누 등을 통해 항문 주변을 잘 씻어주도록 합니다.
씻은 뒤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해주며, 수건이 너무 거칠다 느껴지면 부드러운 화장지나 티슈 등을 이용합시다.
물티슈를 사용할 경우에는 알로에와 같은 피부 완화 성분이 들어간 브랜드제품을 찾아 사용토록 합니다.
이렇게 샤워를 하며 전글에서 언급했던 케겔 운동과 온찜질도 병행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합니다.
다섯번째, 화장실을 참지 말자.
치핵 발생 전 가끔은 배변 활동을 하기 귀찮거나 여의치 않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참는다면 나중에 이러한 치질과 치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참으면 변이 건조해지고 직장 내부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진행된 뒤에 화장실에 가게 된다면 변을 내보내기 위해 추가로 직장에 더 큰 힘을 줘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치핵 발생 또는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신호가 왔을 때는 가능한 한 화장실로 가 변을 보도록 합시다.
여섯번째, 화장실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자.
변기에 앉아 장시간을 보내는 행위는 항문부위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기 쉽습니다.
변기에는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도록 습관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만약 변기에 앉아 10분이 지나도 볼일을 해결할 수 없다면 바로 화장실을 나가 한차례 휴식을 가지고 물을 더 마시거나 산책을 한 뒤 다시 시도해보도록 합니다.
일곱번째, 운동량을 늘려 체중을 줄여보자.
과체중인 경우에 이 추가적인 체중이 치핵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의사와 상담이 가능하다면 본인의 체형과 체구에서 어느정도의 살을 빼는 것이 해당 증상에 좋을지 이야기해줄 것입니다.
이렇게 운동을 시작하면 배변활동을 자연적으로 촉직시켜 변을 배출하기 용이하게 될 것입니다.
하루에 20분 정도면 저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해주어도 충분합니다. 걷기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면 한 시간 간격으로 일어서서 걸어다니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여덟번째, 정맥 건강 보조를 위한 식단.
저번 글에서는 식이섬유 등을 통한 증상완화 식품과 제품들에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혈관벽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건강한 정맥을 유지하게 하는 다양한 식품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중에는 염증을 다스려 주는 것도 있으니 해당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플라보노이드:블랙베리, 체리, 감귤류 과일 등 여러 과일과 채소를 통해 섭취 할 수 있습니다.
-루스쿠스와 같은 피자식물류, 칠엽수, 은행나무나 금잔화 등도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아홉번째,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가.
가정요법으로 대부분의 치핵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일부 경우에는 민간요법이나 자연요법 등으로 충분치 않을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항문외과에 가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한 때에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합시다.
아래의 증상 주의 항목을 살펴봅시다.
-출혈과 통증 등의 증상 지속 기간은 보통 2일에서 3일 지속됩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될 때는 병원으로 가봅시다.
-치핵으로 인한 출혈은 배변활동을 할때에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른 경우나 때에 갑자기 풀혈이 발생했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유의할 점은 당뇨병이 있을 경우 히드로코르티손 함유 제품을 쓰지 않도록 합니다. 국소 염증 완화제로 쓰이는 이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은 혈당치를 높일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푸레파레숀에치 연고 또는 페닐에프린과 같은 혈관수축성분이 들어간 제품도 피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치질 즉 치핵증상을 완화시키는 여러가지 자연요법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번 글과 함께 1번 글도 함께 보시면 더 큰 도움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치질]치핵 치료 민간요법.(1) >
1번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해당 치핵 제거 수술은 아주 간단하고 순식간에 이루어 집니다.
오히려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더 힘든 수술, 아니 시술입니다.
증상이 생각보다 심하거나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너무 겁먹지 마시고 가까운 항문외과를 방문하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모두 건강한 괄약근, 배변생활 되시길 정말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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