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는 단순한 현상이라기보다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건강상 이상이 초래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음식 알레르기나 약물 또는 미생물과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에 오염된 물과 음식의 섭취로 인해 자주 발생합니다.
보통 설사는 며칠이면 금방 낫는 증상이지만 특수한 종류의 설사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급성 설사는 매년 15만명의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게다가 놀랍게도 세계인구의 11%에 달하는 전세계 사망 원인 5위를 차지하는 무시무시한 증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사는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독소를 씻어내기 위해 마련한 생체 반응에 속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설사로 인해 유실되는 수분과 전해질만 보충해주면서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상책일때가 많다는 것도 염두하여야 합니다.
우선 약을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간단한 민간요법과 허브요법부터 보충제 등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위해 수분 잘 섭취하기.
설사를 하게 되면 체내의 무기질과 비타민이 수분과 함께 빠른 속도로 유실됩니다. 따라서 물 또는 스포츠음료등으로 부족해진 영양분과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설사증상의 가장 큰 문제는 탈수입니다. 특히 구토를 동반한 설사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보다는 적은 양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수에 맞서기 위해 마실 수 있는 물 이외의 수분으로는 소고기국 또는 닭고기국, 미네랄워터나 페디아라이트와 같은 경구 수액제 등이 있습니다.
유의할 점은 카페인과 알코올이 첨가된 음료는 절대 금물입니다. 이것들은 오히려 이뇨제 역할을 하므로 더 심한 탈수를 유발시킬 것입니다.


두번째, 수면을 취하자.
이는 치료법보다는 상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설사와 관련해서는 수면을 적절히 취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설사는 몸이 바이러스 감염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수면과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올려주면 당연히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세번째, 바나나와 쌀, 사과와 토스트를 먹자.
이는 흔히 브랫(BRAT)식단이라고도 합니다. 바나나와 쌀, 사과와 토스트의 앞자리를 딴 용어입니다.
이 식단에 포함된 성분들은 대변을 굳게 만드는 섬유질 함량이 낮아 설사를 멈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음식 자체가 모두 자극적이지 않아 배탈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식단 중 바나나는 설사를 통해 유실된 칼륨을 보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유의할 점은 구토 중이라면 이러한 식단보다는 아직 물과 스포츠 음료등으로 수분과 기타 영양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네번째, 설사가 멈춘 후에는 영양식을 먹자.
세번째에 말한 브랫식단은 설사를 멈추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유실된 많은 영양소를 모두 채워주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적당한 염분과 해독작용을 하는 감자와 단백질을 위한 구운 닭고기, 사람은 당근 등 여러 웰빙 음식을 추가하여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도록 합시다.
소르비톨이 포함된 껌은 완하제로도 사용된다고 하니 고려해보도록 합시다.


다섯번째, 이런 음식은 피하자!
설사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아는 것은 설사에 좋은 음식을 아는것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섬유질 함량이 높거나 기름기가 많고 맵거나 단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윗 항목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듯 카페인과 알코올이 든 음료나 식품은 탈수를 유발하므로 금물입니다.


여섯번째, 카모마일차를 마시자.
카모마일 차는 전통적으로 염증과 위장관 문제를 다스리는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설사를 하여 수분이 크게 유실되었을 때 액체를 천천히 마셔서 흡수해야 합니다.
하루에 몇차례에 걸쳐 자주 마셔주도록 합니다.
다만 유의할 점은 돼지풀 알레르기가 있다면 카모마일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카모마일은 복용 중인 약과 반응할 수도 있는데, 특히 호르몬 조절제라면 다시 한번 확인해보아야겠습니다.


일곱번째, 마시멜로 뿌리 추출물을 섭취해보자.
마시멜로는 전통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용되어 온 허브 중 하나입니다.
차가운 물 1리터에 추출물 2스푼정도를 넣고 밤새 차를 우려내면 시원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잔여물은 섭취하지 않고 잘 걸러내도록 해야 합니다.
유의할 점은 리튬 성분이 들어간 약과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복용하는 약의 성분 파악이 중요하겠습니다.


여덟번째, 느릅나무 속껍질 가루물을 마셔보자.
느릅나무 속껍질 가루, 즉 슬리퍼리 엘름이라 불리우는 이 가루는 전통적으로 위장기관의 염증을 다스리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끓는 물 2컵에 가루 4g정도를 넣어 적당히 우려냅니다. 설사를 하는 동안 하루에 3번정도 마셔줍니다.
유의할 점은 임산부나 모유수유 중인 여성은 복용을 절대 자제해야 합니다.


아홉번째, 사과식초를 마셔보자.
사과식초는 향균성분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초로 설사를 다스리고 싶다면 따뜻한 물 1컵에 사과식초 2티스푼을 넣고 잘 섞어 마셔보도록 합시다.
유의할점은 프로바이오틱스나 장에 좋은 박테리아를 함유한 요거트를 먹고자 한다면 이 사과식초와 섭취 텀을 2시간 정도는 두도록 합시다.


열번째, 수렴성 허브를 사용해보자.
수렴성 허브는 장의 점막을 건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설사를 할때 복용하면 대변을 굳게 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수렴성 허브의 종류로는 라즈베리잎, 블랙베리잎, 빌베리 추출액, 짚신나물, 캐롭가루 등이 있습니다.


열한번째, 아연 보충제를 추가로 섭취해보자.
연구에 의하면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설사를 다스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연은 단백질 합성과 장에서 물과 전해질의 이동을 돕는 미량 영양소 입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6개월 이하의 어린아이에게는 하루에 10mg의 아연섭취를, 6개월이 지난 어린아이에게는 20mg 아연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제품의 표기표와 복용법을 참고하여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설사를 급하게 멎게 하는 민간요법이나 장건강을 촉진하는 영양제 섭취, 설사를 예방하는 허브요법 등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심할 경우는 당연히 점문의료기관을 방문하여야 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이러한 방법과 예방 방법들로 건강하고 튼튼한 장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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