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숙소의 전반적인 공간 배치와 가전, 설계 등등 전반적인 팁들을 다루어 보겠다.

 

짧고 간결하게 짚어보자

 

 

첫번째는 침대 종류 추천과 사이즈 추천이다.

 

근래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 침대 매트리스는 거의 메모리폼이 많다.

 

그 메모리폼에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푹신푹신함의 정도에 따라 나뉘게 된다.

 

우선 숙소에서 사용할 매트리스는 메모리폼을 한다 해도 스프링과 메모리폼이 결합된 상품을 사용하거나,

 

강도가 상대적으로 단단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흔히 침대가 푹신푹신하고 포옥 안아주듯 들어가는 것이 좋을것이라 생각하는데

 

엉덩이부터 허리라인이 푸욱 들어가며 불편함과 통증을 호소하시는 고객들도 많다.

 

80명이 매우 선호하고 20명이 불편해하는 선택지보다

 

80명이 적당히 선호하고 20명이 그냥저냥인 선택지를 선택하는것이

 

매일매일 다른 고객들의 잠자리가 되는 숙박업소의 현명한 선택지라 생각한다.

 

여기에서 메모리폼의 단점을 무마시켜주고 장점을 더 부각시켜주는 매트리스의 종류가

 

스프링 + 메모리폼 이다.

 

메모리폼은 좀 단단하되 하단에 스프링이 받쳐주는 매트리스는 가격대가 좀 더 비싼 반면 호불호가 더욱 없다.

 

메모리폼의 안락함은 적당히 느껴지되 하단 탄성에 의해 불편함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숙소 침대 매트리스는 스프링 + 메모리폼. 체크 또 체크이다.

 

 

 두번째는 슈드레서는 선택, 에어드레서(스타일러)는 필수이다.

 

현재 23년 7월 기준 삼성의 슈드레서와 LG의 슈케어가 판매중이고,

 

삼성의 에어드레서와 LG의 스타일러가 판매중이다.

 

우선 신발건조기는 운영자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추천을 달리한다.

 

실제적으로 3년 이상 여러 숙소를 운영해보고 컨설팅 후 운영상담을 해본 결과

 

'와 여기는 슈드레서도 있네'는 많았지만, 사용빈도는 현저히 낮았고

 

다른것보다 슈드레서가 있어서 좋았어요는 더더욱 없었다.

 

슈드레서(65만원상당), 슈케어(140만원상당)의 제품은 있어보이고 싶으면 넣는다가 가장 맞는 말일것이다.

 

하지만 에어드레서나 스타일러와 같은 건조기는 정말이지 고객 사용 빈도도 높으며,

 

오히려 없으면 불편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

 

또한 퇴실시 건조해두었던 외투를 걸치고 산뜻하게 현관을 나서면 이용객 입장에서도

 

깔끔하고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추가로 건조기 제품은 3구보다 무조건 5구를 추천한다.

 

가격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하지만 돈을 조금이나마 아낀다고 3구를 구매하고 추후 4인 방문시 한명은 무조건 서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번째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있어보이고 싶을땐? 네임드 어매니티와 다이슨을 놓자.

 

우선 어매니티는 숙소 가격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호텔인홈과 같은 B2B 전문 사이트에서 사업자 회원가입 후 대량구매하면 가격이 그리 높지는 않다

 

비싸다 싸다의 개념이 어느정도는 숙소 퀄리티에 따라 상대적인 부분이 크니 자세히는 다루지 못하겠지만,

 

제공하는 미니 어매니티는 저렴한것으로 하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더라도

 

비치되어 있는 어매니티의 브랜드는 나름 인지도 있는 것으로 추천한다.

 

요즘 들어 가장 많이 쓰이고 고객들도 만족하는 제품으로는 이솝이 있겠다.

 

개당 4만원가량하는 제품인데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 이렇게 3개를 많이 놓거나

 

샴푸, 바디워시만 놓기도 한다.

 

추가로 핸드워시를 놓는 업장도 꽤 있다.

 

이렇게 놓게 되면 4개를 놓는데 17~18만원정도가 소요되는데 일정한 비율로 사용되어지는게 아니고

 

샴푸와 바디워시만 쭉쭉 사용되어지고 린스와 핸드워시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소모된다.

 

이것도 업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짧게는 1달, 길면 1달이상도 사용되며 4개 평균합산으로 하면

 

2달에 4통, 1달에 2통을 사용한다 생각하면 얼추 맞을 것이다.(1달에 2통으로 8만원가량이 비용 발생)

 

마지막으로 다이슨을 구비하자.

 

다이슨이 현재 인터넷 가격으로 50만원가량이다.

 

하지만 다이슨이 주는 이미지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손님들이 남기는 후기만 보아도 500만원짜리 빔프로젝터와 700만원짜리 스피커보다

 

"우와 여기는 다이슨도 있어요" 란 멘트가 더 많이 들리곤 한다.

 

말 그대로 가성비 좋게 생색낼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아이템인 것이다.

 

오늘은 이렇듯 인테리어 및 구비 가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추가로 다루고 싶은게 소형 인덕션이나 정수기는 어떤것을 쓸지, 토스트기나 오븐 등등 많지만

 

다음기회에 세부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고,

 

다음 시간에는 조명과 포토존, 스팟존 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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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짚어볼 내용으로는,

 

숙소를 하고자 하는 위치 인근에 피해야 하거나 주의해서 꼼꼼히 잘 살펴야 할 포인트 들이다.

 

이번에 다루어야 할 포인트들은 꽤 많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첫번째는 바로 '축사'이다.

 

정말이지 뷰도 좋고 위치도 좋은 많은 매물들이 있다.

 

하지만 다 그만큼의 가치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가끔은 그 가격이 생각보다 현저히 저렴한 매물들도 꽤 보이곤 하는데

 

거기엔 다 그만한 이유가 꼭 있기 마련이다.

 

외곽지의 경우 그 이유 중 많은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이 바로 축사 이다.

 

축사도 우사(소), 돈사(돼지), 계사(닭), 또는 염소농장도 더러 있다.

 

계사같은 경우는 보통 밀집지역이 따로 분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매매로 나오는 촌집의 인근에 대형 계사가 있는 경우는 다른 케이스에 비해 드물다.

 

염소농장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우사와 돈사는 외곽지를 조금만 둘러보면 흔히 볼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돈사는 우사에 비해 대량사육시설이 좀 더 많다.

 

그만큼 동네 여기저기 쉽게 찾기는 힘들지만 악취로는 단연 최고이다.

 

우사의 경우에는 예전보다야 대량사육시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이긴 해도,

 

아직 시골집에서 소규모 우사에 사육하시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축농장시설 인근의 땅은 아무리 뷰가 좋고 가격이 착해도 숙박시설의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나마 축사별 악취가 심한 수준을 개인적으로 나누라면

 

돈사 > 계사 > 관리 못한 우사 > 염소농장 > 관리 잘한 우사 순서이다.

 

돼지의 분변에서는 일반적인 악취뿐만 아니라 가스발생도 상당하여 흔히 쎄한 냄새가 난다고들 표현한다.

 

닭같은 경우에는 밤이 되면 향이 좀 더 짙어진다고 하며 꾼내와 같은 악취가 나는데,

 

개인적으로는 돈사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가장 악취가 심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염소농장의 경우에는 냄새가 다른 가축에 비해서는 덜 퍼지는것 같지만 특유의 노린내가 있다.

 

소의 경우 농장주의 관리에 따라 악취의 정도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이는 결국 실사를 통해 파악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으셨던 분들 중에는 이미 땅을 두 필지나 매매 하신 뒤에 컨설팅 요청을 하셨는데,

 

스스로 정말 저렴한 가격에 좋은 땅을 구매할 수 있어 뿌듯해하셨다.

 

하지만 한필지는 동네 어귀에서부터 축사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위성사진으로만 보아도 반경 1.5km 이내에 축사가 존재하였다.

 

실사 결과 20여마리의 소를 키우는 우사였다.

 

두번째 필지는 위성사진에는 의심가는 집이 있어 직접 실사해본 결과

 

안타깝게도 돈사가 있었다.

 

그리고 무려 1km 이내, 아주 가까운 곳에 자리잡았었다.

 

상담자분께 실사를 하지 않고 구매하였냐고 물어보았는데

 

분명 가서 둘러보고 땅을 구매했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돈사는 아주 좁은 오솔길을 통해, 우거진 수풀로 꽁꽁 감춰진 위치에 있었고

 

날씨가 무척 화창하고 바람이 돈사 반대편으로 불던 날이었던지라 악취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하였다.

 

하지만 필자가 실사로 해당 동네를 들어간 날은 오전에 잠시 소나기가 지나간 후였으며

 

비 온 직후 가축분변의 악취는 정말이지 심했었다.

 

부동산 매매 전 조금만 더 발품을 팔고 좀더 알아보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실사 전 간단히 위성지도로만 보아도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의 축사의 지붕컬러인 파란지붕을 찾는 것이다.

 

 

무조건 파란지붕이라 하여 모두 축사는 아니다.

 

체크되어 있는 2군데는 모두 축사가 맞지만,

 

우측상단의 파란색 지붕은 축사가 아니다.

 

체크된 축사보다 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보통 창고가 많으며, 지붕의 형태도 양면이 아니고 우측 상단과 같이 한면이다.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1차적으로만 확인 후 실사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두번째로 기피하여야 할 포인트는 산업시설, 즉 공장(공단) 이다.

 

보통 이러한 시설도 밀집되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긴 한데,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장이나 생산시설도 꽤나 있다.

 

다소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 기계 소음이나 분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미관상의 이유로도 선호되는 뷰는 아니므로 체크해볼 필요는 있다.

 

 

세번째는 유치권 행사중인 건물 이다.

 

일반적으로 건축중이거나 건설, 개발 중인 시설물도 그 규모에 따라 작업 소음때문에 고려를 해야 하는 요소이지만,

 

공사가 중단되어 '유치권 행사 중' 이라는 현수막이 날리는 시설물은 정말이지 기약이 없다.

 

짧게는 몇달 몇년이지만 길게는 수십년을 그 곳 그대로 자리를 지킬 수도 있다.

 

필자가 사는 지역의 외곽숙박시설 밀집 지역에도 이러한 유치권 행사중인 건물이 있는 동네가 있는데,

 

근방에 위치한 숙소나 음식점 등은 꽤나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 유치권행사 건물은 꽤나 큰 규모의 리조트였는데 크기가 큰만큼 새주인을 찾기에도 힘에 겨운 듯 하다.

 

무려 2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상태이며, 아직까지도 별다른 소식은 없다.

 

 

네번째는 '묘지' 이다.

 

길가에 덩그러니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경치 좋은 시골마을 윗단 언저리에서 종종 눈에 띈다.

 

필자가 예전에 매매하려면 동네의 정말 좋은 위치에 땅이 있었는데,

 

너무 멋진 소나무 군락지를 앞뒤로 끼고 있어 정말이지 뷰가 멋있구나 했었던 기억이 있다.

 

매매에 있어 긍정적인 협의를 거치던 와중 이미 이 땅은 내 땅이다 싶기도 했었다.

 

내 땅이다 생각하고 앞집 뒷집 옆집 할것없이 돌아다니며 뷰포인트와 포토스팟 등을 예상해보던 중

 

그리 멋있었던 소나무 군락지는 모두 묘지라는걸 알아차렸다.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보통 민가 사이 숨어있는 무덤가는 대게 우거진 수풀과 수목들의 보호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큰 틀에서 피해야할 네가지 포인트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기타 포인트로는 송전탑이나 마을분리수거장, 복지회관이나 밭(퇴비), 밤시간대 가로등이 꺼지는 집(민원발생지)이 어디있는지 등등 많지만 여기서 갈무리 하고자 한다.

 

이제 숙소를 할 위치는 정해졌다는 가정 하에 내부 공사 및 인테리어 관련 포인트로 넘어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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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숙소를 시작함에 있어 지역 내 어떤 구역에서 운영을 하면 좋을까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이번 2편에서는 숙소 근처에 최소한 있어야 할 인프라나 포인트,

 

3편에서는 이것들만은 꼭 피하자 싶은 포인트 들을 몇가지 짚어보려 한다.

 

숙소를 시작할 위치를 정함에 있어 근처에 꼭 있었으면 하는 포인트들 중 첫째는 '편의점' 이다.

 

본인이 10여군데 이상 에어비앤비 오픈 컨설팅을 하며 항상 첫번째로 꼽던 인프라이다. 

 

숙소를 운영하다 보면 예약객들에게 상당히 많이 들어오는 문의 중 하나가 "근처에 장볼 곳이 있나요? 마트가 있나요?" 이다.

 

당연 숙소 근처에 제법 큰 마트가 있다면 방문객들의 하루일정에 억지로 '마트들리기'라는 스케쥴을 집어넣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일정을 끝낸 후 숙소 입실 전 장을 보고 들어올 수 있으니 마음 편히 원하는만큼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마트보다 편의점을 더 큰 강점으로 보는 이유는 객실내 휴식 중에도 언제든 추가구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이고, 그러한 포인트에서 오는 든든함에 있다.

 

우리가 쉬고 마시고 즐기는 와중에도 언제든 부족하다면 잠시간의 외출만으로도 그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을거라는 소비심리의 뒷배 인 것이다.

 

추가로 이마트24는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이 아니라 2웃4촌을 의미하며 보통 밤 12시이면 문을 닫는다.

 

이중 10%가량은 24시간 운영을 하기도 하지만 특수상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세븐일레븐이나 GS25는 24시간 근무를 강제한다고는 하지만, 흔히 짬이 많이 찬 점주님들이나,

 

외곽 지역의 편의점은 알음알음 야간에는 문을 닫고 야간알바비를 세이브 하기도 한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숙소 위치 인근의 편의점이 24시간인지, 언제 문을 닫는지 정도는 꼭 알고 있어야 고객문의에도 수월할 것이다.

 

 

다음으로 숙소 주위 인프라 중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바로 근처에 배달의민족 업체 가 얼마나 있는가 이다.

 

이 항목은 다소 외곽지역에 좀 더 치우쳐진 포인트일 수는 있다.

 

숙소밀집지역은 아무래도 그 수요를 따라 많은 배달업체가 들어오기 마련이라,

 

이곳에는 배달이 될까 하는 걱정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많은 컨설팅이 들어오는 사장님들이 염두해 두고 있는 위치는 외곽이 많거나,

 

숙소의 밀집도가 띄엄띄엄 있는 작은 단지들이 많다.

 

이 동네를 봐주세요 저 동네를 봐주세요 문의가 들어오면 가장 처음 지도를 켜서 근처 편의점이나 마트를 확인 후,

 

해당 주소로 배달의민족을 켜본다.

 

많을 필요는 전혀 없다.

 

하지만 최소한 치킨, 피자 정도는 있어야 한다.

 

다소 시가지 근방에 있는 동네라 생각해도 배달업체가 하나도 뜨지 않는 소히 배달볼모지 지역이 꽤나 있다.

 

현재 운영하는 숙소들만 보아도 10팀 중 7팀 가량은 배달을 시키는 듯 하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들어온다 하여도 해가 지고 입이 아쉬우면 자연스레 배달을 시킬 수 밖에 없다.

 

위의 편의점 과 마찬가지로 저녁피크타임에는 당연히 배달이 뜨지만, 10시 11시만 되어도 칼같이 문이 닫히는 배달업체들도 많다.

 

어찌 보면 사소한 포인트이지만 배달업체가 귀한 지역은 추가로 업체가 유입될 확률이 적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지역이 외곽일수록 이런 사소한 포인트도 나름 중하게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마지막 3번째로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도시가스 이다.

 

첫번째 두번째와는 약간 맥을 달리하지만, 이후에 항상 체크하는 것중 하나가 이것이다.

 

근래 숙소 트렌드 상 자쿠지 혹은 욕조 공간이 없을 수가 없다.

 

내 집이 아닌 이상 고객들이 제때 온수를 틀고 잠그는 경우도 많지 않다.

 

자연스레 전기세 수도세보다 가스비가 현저히 많이 나오게 된다.

 

운영했던 숙소 중 한군데는 정말 안나올때는 30만원정도에서 많이 나올때는 150만원까지 나온적도 있다.

 

5평 남짓의 조적욕조 가 있는 숙소였으며, 1년 평균을 내니 80만원 정도가 나왔었다. 

 

운영 측면에서 도시가스 유무를 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외곽 지역으로 빠지는 숙소들의 경우에는 도시가스가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사항을 미리 체크 한다면 초기 숙소 설계에서도 많은 것이 반영된다.

 

가스통을 어디에 넣을지에 따라 인력교체식으로 가스를 충전할수도,

 

벨브연결식으로 가스를 충전할수도 있다.

 

당연 인력교체식이 가스비가 더 높게 책정되어 있으므로 초기에 주소를 점찍고 바로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체크하는 포인트들이 많이 있지만,

 

시가지 내 숙소인지 외곽지 숙소인지에 따라 천차만별인 포인트 들이라

 

이번에는 우선 넘어가도록 하겠다.

 

다음 3편에서는 위에서도 말했듯,

 

숙소 주변에 이것만은 꼭 피하자 싶은 포인트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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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숙소를 짓기 위한 땅이 있다면,

 

혹은 촌집이든 번듯한 주택이든 자가가 있다면야 첫걸음으로 문제 될것이 없다.

 

하지만 지역을 보고, 동네를 보고, 땅을 보고, 주위인프라와 스팟 등을 보고.

 

시작부터 할 일이 많다.

 

어떠한 땅에? 어떠한 건물을? 어디에 지을까? 어디에 차릴까?

 

 

우선 하려는 지역이 관광특구 인지 아닌지부터 파악 한뒤 시작해보자

 

관광특구라면 선택의 폭이 나름 다양하다.

 

*해당 지역의 숙소가 밀집된 지역에 함께 밥그릇을 나눠먹으러 들어가거나

 

1년전만 해도 뉴스 등 매체에서 그리 떠들어대던 촌캉스를 위해

 

관광특구지역의 외곽으로 빠지는 방법이 있다.

 

첫번째 방법인 지역 내 숙소밀집지역으로 들어가려 했을때의 장단점은 극명하다.

 

숙소밀집지역은 외곽지역에 비해 비수기에도 공실방어가 훌륭하다.

 

흔히 말하는 숙소비수기 중 하나인 겨울에는 항상 만실이던 숙소도 공실이 발생하곤 한다.

 

본인의 지역에서 지인이 하는 숙소 2개를 예를 들자면,

 

두 숙소 모두 30일 중 25일쯤 채우던 꽤 잘나가던 숙소였다.

 

숙소밀집지역 내의 숙소는 비수기에도 해당지역의 관광스팟이 바로 곁에 있어 공실발생이 2~5일정도밖에 늘어나지 않은 반면,

 

지역 외곽으로 빠진 또 다른 지인의 숙소는 10일 이상 공실이 추가 발생하고 있다.

 

위치에 따른 숙소의 이용 심리에 아주 큰 차이가 있음을 말해준다.

 

해당 지역의 관광지만을 위해 오는 손님이 당연 비중이 더 크다.

 

외곽의 손님들은 관광지의 유무보단 프라이빗한 휴식에 좀 더 큰 의미를 둔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방문객이 줄어드는 비수기에는 외곽지역의 숙소는 좀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반면 숙소밀집지역은 외곽지역에 비해 가격경쟁이 좀 더 치열하다.

 

당연 다닥다닥 붙어있는 숙소들의 출혈경쟁에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주욱 늘어선 숙소 중 본인의 숙소를 선택받기 위해 좀 더 애를 쓰고 퍼주고 눈치봐야만 하는 포지션인 것이다.

 

또한 숙소들의 거리가 가까운만큼 비교되기도 쉬워, 특히나 신축 숙소의 유입에 따른 트렌드 경쟁에 취약하다.

 

초기 공사 시 인테리어로 주는 분위기가 절대적이고 고정적인 특성이 있는 숙박업이므로,

 

근처 숙소의 장점은 기본으로 깔고, 새로운 트렌드를 장착한 뒤 진입하는 신규숙소는 항상 운영자들을 긴장시킨다.

 

외곽에 비해 밀집지역에 신규 숙소 진입비율이 높다는 것도 이 눈칫밥에 한몫 한다. 

 

이렇듯 나열한 숙소밀집지역의 단점은 외곽지역의 강점이 되기도 한다.

 

가격 책정에 좀 더 자유롭고, 주기적으로 주위의 경쟁숙소의 눈치를 보며 가격 조정 필요성도 덜하다.

(기본적으로 필자는 처음 책정한 가격은 절대 조정하지 않는 주의 이다. 마케팅 측면에서의 이유인데,

이에 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이렇듯 본인이 운영하고자 하는 동네를 먼저 정한 뒤에,

 

주위에 꼭 있어야 할, 또는 있으면 안될 포인트 들에 관하여

 

다음 챕터에서 좀 더 고민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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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숙박업 시장의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40조원이라고 합니다.

 

관광산업 성장률 대비 4배나 빠른 수치이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알아나가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엔 제대로 된 호텔전문 교육기관은 있을지언정,

 

농어촌민박업이나 단순 에어비엔비 등에 등록되어 있는 소규모 스테이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만한 전문 교육기관이나 정보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적부터 관광특화도시에 살며,

 

그저 트렌드에 몸을 싣고 하나도 공부하지 않은 채 공장식으로 찍어내는 수많은 숙소들의 흥망성쇠를 오랬동안 지켜봐왔습니다.

 

그 중 농어촌 민박업, 감성스테이 또는 독채스테이라 불리우는 숙박업의 형태.

 

이 스테이를 짓고 등록하고 허가받으며 운영하는데 있어,

 

현장경험이 풍부한 것만큼 큰 자산은 없을 것입니다.

 

이에 그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해당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가감없이 녹여내려 합니다.

 

숙소 운영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와 노하우, 체크리스트 등과

 

수시로 일어나는 문제사항의 해결법 등을 모두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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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즐겁고 행복한 사람들이 찾아오는곳에서 일하고 싶었다.

놀이공원, 동물원, 번화가 혹은 숙소.

미지근한 일상을 벗어난 그들의, 아주 찰나일지도 모르는 일탈의 환희와 짜릿함에서 흘러나오는 아우라에 함께 젖어들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랜 시간 이래저래 방황하며 호텔 및 펜션 독채 스테이 관련 일을 한지도 꽤 되었다.

 

어마어마하게 비싼 곳,

어마어마하게 싼 곳,

왜오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만실인 곳,

꽉 차도 모자를판에 항상 공실이 허다한 곳.

 

처음엔 모두 의문투성이었다가 이내 "아 이래서 잘되는구나", "아 이래서 안되는구나"를 깨닫는 느낌표의 연속이었다.

이건 꼭 필요하겠다, 있어야겠다, 이건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피해야겠다 등등의 리스트가 차오를수록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정보가 될 이런 경험들을 독백처럼 어딘가에 풀어놓고 싶어졌다.

 

트렌드의 너울, 그 물결을 서핑 중인 감성스테이란 카테고리.

 

너도나도 다 탄다는 이 서핑보드에 다가가지 못하고

먼 모래사장에서 막막하게 바라만보고 있을 누군가에게

내 노하우와 팁들로,

작은 번뜩임 느껴 이내 바다를 향해 한발 내딛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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