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이 곳을 통과하는 신경이 눌리게 되어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 입니다.
이 증후군은 잔잔한 압박감과 통증, 아린 감각이나 무감각 또한 야기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발병 원인으로는 손목의 지나친 사용, 손목의 부상, 기타 기저질환 등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가로 간단히 손목터널증후군을 진단해보고, 완벽한 치료가 아닌 어느정도의 증상완화를 위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요인을 파악해보자.
위험 요인 등을 살펴보면 이로인해 발생하는 증후군의 증상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음 위험 요인 중 해당되는 사항이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해봅니다.
-몸을 잘 움직이지 않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다.
-짜게 먹는 편으로 일반인보다 염분 섭취량이 높은 것 같다.
-기저질환을 지니고 있다.(당뇨, 신부전증, 갑상선 질환, 비만, 폐경, 류마티스 관절염, 대사장애 등)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힘을 많이 쓴다기 보다 잔잔하게 손목을 많이 쓰는 프로그래머, 사무직도 포함.
-나이가 30대 이상이며, 여성이다.(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좀 더 흔한 증후군이기 때문.)
위 요인들 중 본인은 몇가지가 해당되는지 세어보고, 어떠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였는지 정확히 인지하여야 합니다.

2. 손목터널증후군이 확실한가.
발생하는 증상들을 파악함을 통해 진짜 손목터널 증후군인지 단순한 인대손상 또는 염증발생인지를 파악하여야 합니다.
해당 질병의 증상으로는 아린감각과 무감각, 손목이 붓거나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등 여러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 염증으로 시작하여 지속될 경우 만성으로 발전하여 증후군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전문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전문의료기관의 방문이 당장 힘들다면 손목터널 증후군 진단 검사로 흔히 사용되는 '팔렌 검사를' 해봅니다.
-테이블에 앉아 팔꿈치를 위에 놓습니다.
-손목을 아래쪽을 향해최대한 굽히고 수근관에 압력을 가합니다.
(수근관이란 쉽게 말해 손목의 윗부분 신경계가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1분 이상 자세를 유지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손등을 서로 맞댄 후 자세를 유지합니다.
-손과 손가락, 손목등에 통증과 아린 감이 느껴진다거나 손가락, 특히 엄지와 검지, 중지에 감각이 없으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3. 보호대 사용하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손목터널증후군은 격한 무게감으로 인한 손상은 1차적인 이유일 뿐이고 만성으로 발전하여 증후군이 되는 과정에는 지속적인 사용과 자극이 있어야 합니다.
가장 많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로는 임산부, 프로그래머, 사무직 등입니다.
이러한 발생 위험군들은 예방차원에서든 더 심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증상완화의 목적에서든 보호대를 사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주 사용목적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아대용보호대, 벨크로보호대, 실리콘보호대, 의학용고정보호대 등을 잘 선택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4. 음식으로 인한 염증완화.
소염작용을 발휘하는 여러가지 과일이나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도움이 됩니다.
드라마틱한 진통작용은 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아래의 차나 쥬스를 섭취하신다면 좀 더 건강하고 튼튼한 손목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 사과, 생강, 케일, 자몽, 오렌지, 메도스위트 꽃(조팝나무) 등 과채류를 이용한 차나 과즙쥬스 또는 강황, 아마씨유)

5. 냉찜질을 하자.
보통 온찜질과 냉찜질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루는 증상완화법에는 염증을 줄임으로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온찜질을 지속적으로 하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6. 손가락 사용을 자제하자.
이 방법은 평소 습관을 조정하여 증상의 완화 및 예방을 꾀하는 방법입니다.
손가락만을 사용하여 물건을 들거나 한쪽손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일을 줄입니다.
특히 검지와 엄지손가락이 해당 증후군에 영향을 가장 많이 끼치므로 가능하다면 손전체나 다른손가락에 더 힘을 받게끔 습관화합니다.

7. 스트레칭하기.
손목터널증후군에 좋은 스트레칭이라고 검색하면 아주 많은 운동들이 나옵니다.
그 중 효과가 좋다는 몇가지를 추려 나열해보겠습니다.
-반대편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감싸봅니다.
이후 당기는 느낌이 들때까지 당깁니다. 너무 급하거나 강하게 당기면 오히려 손상이 올수도 있으니 유의합니다.
-손바닥을 아랫쪽으로, 그리고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뒤 돌립니다. 반대편도 똑같이 합니다.
-주먹을 쥐고 대각선 안쪽으로 손목을 말아쥡니다. 이떄 엄지손가락은 손안으로 말아쥔 채로 꾸욱 땡겨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운동이 제일 효과가 뛰어난 듯 했습니다.)
-손바닥을 핍니다. 손바닥은 정면을 향하고 손가락은 아래로 향합니다. 꾸욱 눌러줍니다.
-주먹을 꽉 쥐었다 펴봅니다. 손에 동그란 무언가를 쥐고 해도 좋습니다.
스트레칭 관련 사진이 없어 최대한 간략하고 알아보기 쉽게 줄여 적었습니다.
이 외에도 간단한 검색만으로 많은 종류의 손목 스트레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스트레칭을 찾아 지속적으로 손목을 풀어주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완화에 가장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교통사고로 인한 손목부상 직후 무리한 컴퓨터업무로 인한 증상악화, 무리한 근력운동으로 인하여 더욱 악화된 케이스 입니다.
근 10년 가까이를 보호대의 도움과 진통제, 봉침치료 등으로 증상완화에 힘쓰고 있습니다만 많이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만성이 되어 평생을 따라다니는 이러한 증후군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여러분들은 항시 손목건강과 관리에 신경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튼튼하고 강인한 하루 되시고 튼튼하고 강인한 손목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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